한국조폐공사는 원광대학교와 디자인 협업을 통해 제작한 두 번째 작품 ‘네잎클로버 메달’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혀싸.
네잎클로버 메달은 지름 19㎜정도의 크기이며 목걸이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펜던트 형태의 메달이다.
네잎클로버 메달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다시 생각할 수 있도록 행운의 상징인 네잎클로버를 모티브로 디자인했고 공사 최초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사용했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Lab-Grown Diamond)란 ‘실험실에서 길러진 다이아몬드’라는 뜻으로 흑연에 고압·고열을 가하거나 탄소를 겹겹이 쌓아 만든다. 천연 다이아몬드와 동일한 물리·화학적 성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해 천연 다이아몬드의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메달은 순금 3.75g의 둥근메달과 14K, 1.14g의 주물품을 결합한 후 1.5㎜ 크기의 ‘랩그로운 블루다이아몬드’를 얹어 클로버의 생생한 모습을 표현했다. ‘자연미를 감성적인 아름다움으로 표현’하려 한 디자이너의 의도를 제품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네잎클로버 등 세공품 제작에는 국내 최초이며 세계에서 8번째로 보석용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생산한 KDT다이아몬드가 참여했고 국내유일 KRX 금시장 품질인증기관인 조폐공사가 품질을 보증한다.
네잎클로버 메달은 앞서 출시한 ‘화접도 기념메달’에 이어 원광대 금속주얼리디자인학과와 협력을 통해 출시하는 두 번째 작품이다.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학교에 기부해 금속주얼리디자인 분야 발전과 산학 협력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조폐공사 성창훈 사장은 “디자인, 원자재 등 여러 분야에서 전문가들과 함께해 참신한 제품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기념메달 뿐만 아니라 K-예술형 주화 제조역량도 한층 향상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폐공사는 이번 펜던트 메달에 이어 입체형 황금용Ⅱ메달 및 무형문화재 시리즈 매듭장 기념메달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다양한 기념메달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문화기업으로의 역량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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