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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헤리티지’ 미래는…국가유산 체계 출범 맞아 국제기구·학계 한데 모인다

문화재청, 16일 조선호텔서 국제 학술 토론회





문화재청은 국가유산청의 공식 출범(17일)을 맞아 대한민국의 달라지는 국가유산 체계의 변화와 의의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오는 1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K헤리티지 시스템의 의의·효과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하는 이번 국제 행사는 국제기구 관계자와 국내외 학계의 대표 명사들을 초청해 문화·자연·무형유산 각 분야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국가유산 체계, 즉 ‘K헤리티지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 미래를 함께 고민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행사에는 최응천 문화재청장과 한경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참석하며, ‘국가유산 체제와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이은하 국가유산정책연구원장이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이어지는 발표 분과는 문화, 자연, 무형, 그리고 디지털 네 개의 분야로 구성된다. 분야별로 각각 국제기구와 학계를 대표하는 두 명의 발표자가 총 8개의 주제발표를 진행하며, 각자의 관점에서 K헤리티지 시스템을 고찰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주요 발표자로는 수잔 매킨타이어 탬워이 이코모스(ICOMOS) 부위원장, 로드니 해리슨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교수, 팀 배드만 국제자연보존연맹(IUCN) 부장, 에릭 챔피언 전 유네스코 문화유산시각화 의장 등이 있다. 모든 발표와 토론은 문화재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학술 토론회는 국가유산청이 지금까지의 ▲ 문화재라는 용어에서 탈피, ▲ 문화유산 ▲ 자연유산 ▲ 무형유산을 아우르는 유산의 포괄적 보호와 관리가 가능한 ‘K헤리티지 시스템’을 구축했음을 널리 알리고 유산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문화재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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