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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천길 폐천부지→RE100 에너지자립 공원 조성

재생에너지 생산, 공원 전력 충당

잔여전력 에너지 취약계층 등 공급

경기도 청사 전경. 사진 제공 = 경기도




경기도가 하천길 수변 산책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하천길 주변 폐천부지를 활용해 도민체감형 ‘RE100 에너지자립 공원’을 조성한다.

폐천부지는 물길이 바뀌면서 하천 구역에서 제외된 토지로, 도는 경기하천길 연결 사업과 연계해 도민들이 실생활에서 RE100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RE100공원은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공원 전력을 충당하고 잔여전력의 경우 에너지 취약계층이나 주변 지역에 공익적 목적으로 활용되는 등 모두 도민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도는 올해 총 4곳에 시범사업을 할 계획이며, 1곳 당 10억 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총괄계획은 도가 수립하고 시·군 공모를 통해 사업지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시·군 자체적으로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는 최근 각 시·군에 ‘폐천부지 활용한 도민체감형 RE100 공원조성’ 사업 계획을 통보하고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올 7월 공모평가서 접수를 완료하고, 8월 경기환경에너지지흥원과 함께 현장 확인 등을 거쳐 시범사업 대상지 4곳을 선정한 후 9월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RE100공원은 하천길 주변 농지, 적치물 방치 폐천부지에 태양광시설 등 재생에너지 100%를 사용해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도시공원과 캠핑장 등을 조성하고 이곳에 태양광 전기차 충전, 미세먼지 안내판, 태양광 가로등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시설을 설치해 도민들이 RE100을 직접 체감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는 “도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원 등 도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장소에 도의 주요 정책인 RE100 요소를 가미한 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태양광 자전거길 설치 등 친환경 에너지 신기술 시설이 다른 분야로도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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