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음식의 매운맛을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매운맛’과 ‘도파민’의 합성어로 생겨난 신조어다. 다른 말로는 ‘매운맛’과 ‘엔도르핀’을 합친 ‘맵도르핀’이라고도 한다.
식품·유통 업계에 따르면 매운맛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며 관련 제품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편의점 CU의 매운맛 상품 매출 신장률은 2021년 15.6%에서 2022년 21.3%, 2023년 27%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도 이런 소비 성향은 이어지고 있다.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이 아드레날린과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해 일시적으로 스트레스를 완화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이는 속설일 뿐이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들은 이런 속설에 기대듯 매운맛을 더 많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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