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평론가 등 영화인들의 살아 있는 영화계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무대에 올려진다. 마포문화재단은 23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에서 ‘아트스토리 M: 영화이야기’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방구석 1열’을 통해 대중에게 친숙한 주성철 씨네플레이 편집장이 진행을 맡아, 연출자들과 함께 한국 영화의 성공 방식을 진단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는 콘텐츠 시장과 소비 트렌드에 대한 생각, 미디어 감상법도 함께 논할 예정이다.
23일에는 ‘범죄도시 1’ ‘카지노’의 강윤성 감독이 콘텐츠 시장의 현재에 대해 이야기한다. 30일에는 영화 ‘미쓰 홍당무’ ‘비밀은 없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의 이경미 감독과 남편이자 영화평론가인 피어스 콘란이 함께 한다. 다음달 5일에는 ‘해운대’ ‘국제시장’ ‘두사부일체’ 윤제균 감독이 참여한다.
‘아트스토리 M’ 시리즈는 200석 규모의 소극장 공간에서 각 장르별 전문가의 해설을 더한 관객참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올해 첫 시작은 영화이야기가 맡았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아트스토리 M은 해설이 있는 전시를 콘셉트로 이태호 명지대학교 석좌교수와 탁현규 전 간송미술관 큐레이터가 고전미술 명작을 소개해 큰 호평을 받았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석 1만원이며 마포구민에 한해 5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송제용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영화를 중심으로 미디어 트렌드를 주도해 나가는 대한민국 K콘텐츠의 힘은 무엇이고 영화, 유튜브, OTT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만들어지는 수많은 미디어 콘텐츠를 건강하게 향유하는 방법을 재미있게 전하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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