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국제영화제에서 첫 공식 상영한 영화 '월드 인(가제)'가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된 홍콩 액션 스릴러 '월드 인(가제)'이 16일(현지시각) 첫 공식 상영을 성료했다. 공식 상영 도중 액션신에서 관객들의 환호성이 터졌으며 상영이 끝난 직후에는 10분간 기립박수가 쏟아지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번에 초청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지닌 상업 장르 영화를 소개하는 비경쟁 섹션으로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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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인(가제)'은 두기봉 감독의 '블라인드 디텍티브' 이후 11년 만에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서 상영되는 두 번째 홍콩영화다. 1980년대, 악명 높은 범죄로 유명했던 홍콩의 무법지대인 ‘구룡성채’에 우연히 들어간 주인공 찬 록쿤(홍금보)이 성채의 일원들과 만나, 그들을 노리는 악당에 맞서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홍콩 액션 영화의 거장 ‘두기봉’ 사단의 소이청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홍금보가 출연한 작품으로 제작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홍콩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을 뿐만 아니라 5500만 홍콩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기록한 메가 히트작이다.
한편, '월드 인(가제)'은 2024년 하반기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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