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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김호중, 취재진 피해 '비공개' 조사 출석

김호중 / 사진=김규빈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조사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21일 김호중은 음주운전 혐의와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자진 출석했다. 몰려온 취재진을 피해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김호중은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택시와 추돌한 후 자리를 벗어났다. 음주운전 의혹이 일자 김호중은 소속사를 통하 두 차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유흥주점에 지인에게 인사차 들렸을 뿐, 음주를 한 사실이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후 김호중과 소속사는 음주운전에 대한 거짓말을 인정하고 음주운전을 시인해 대중의 뭇매를 맞았다. 이로 인해 김호중은 공연가와 방송계에서도 외면을 받기 시작했다. KBS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김호중의 분량을 편집했고 주최를 맡은 공연 '월드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에서 주최 명칭 사용 및 로고 사용 금지 등의 조치를 취했다.

팬들 또한 김호중과 함께 외면 받는 상태다. 비영리단체 희망조약돌은 김호중의 팬클럽으로부터 받은 기부금을 전액 반환했다.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는 "가수와 함께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도 책임을 통감하며 사죄의 말씀과 용서를 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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