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상공회의소가 지역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해 창원산업진흥원과 2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창원상의 프레스룸에서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최재호 창원상의 회장과 임재봉 창원산업진흥원 원장 직무대리가 참석했다. 두 기관은 △수출기업화 지원, 수출상담 등 기관별 수출지원 협업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상호 정보 교류 △기업 수출현장 애로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최근 보호무역주의와 기후위기 등 대내외 이슈로 통상환경이 급변해 이에 대응하는 수출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수시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각 기관이 가진 역량을 모아 공동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임 원장 직무대리는 "창원상의가 지닌 저력을 믿고, 두 기관이 협력한다면 창원 관내 기업 발전이 크게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날 창원상의는 4월 22일부터 이달 17일까지 경남 중소제조업체 245개사를 대상으로 창원지역 기업 인력 수요조사를 발표했다. 조사 내용을 보면 중소기업 인재 육성 정책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수요가 돋보였다.
인력 부족현상은 기술기능직(49.8%), 단순생산직(38.4%) 등 순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고,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는 응답 참여업체 중 29.9%가 지원자 부족을 가장 먼저 꼽았다.
창원상의는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고등교육기관에서 받을 수 있는 직무 교육 등을 강조했다. 또 단순생산직에서 경험과 자격을 갖춘 기술기능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중소기업 인력 육성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방안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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