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동 찾은 한총리 "원도심에도 주택 공급할 것"

재정비촉진지구 방문

한덕수(가운데) 국무총리와 나경원(오른쪽) 국민의힘 당선인(서울 동작을)이 22일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 재정비 촉진지구를 방문해 관계자의 안내를 받으며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서울 흑석동 재정비촉진지구를 방문해 "원도심에도 충분한 주택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22일 정비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흑석동을 찾아 "주택 270만호 공급계획 이행을 위해 신도시 조성과 함께 원도심에도 충분한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재정비촉진사업은 도시환경을 개선해 주민 삶의 질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주택공급의 기반이 된다"며 "정부는 노후화된 원도심의 광역적인 정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재건축 규제를 완화해 나가는 한편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문턱을 낮추고 용적률 완화, 기반시설에 대한 정부지원 확대 등 지구 지정에 따른 인센티브를 늘려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최근 도시재정비법을 개정해 지구지정 요건을 완화하고 용적률을 법적 상한의 1.2배로 적용하는 등 사업 특례를 확대했다. 한 총리는 정부 관계자들에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를 듣고 규제 개선이나 정부가 더 지원할 부분은 없는지 살피고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서울시 주택정책실장, 동작구청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