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고용노동부, 구례군과 함께 ‘마음도-건강, 신체도-건강 직장 만들기’라는 주제로 산업안전 캠페인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구례 자연드림파크농공단지에서 열린 이번 캠페인은 전남노동권익센터가 주관했다. 구례군보건의료원, 구례군정신건강복지센터, 광주근로자건강센터, 광주제주직업병안심센터, (사)구례자연드림파크입주기업체협의회, 전남도노사민정협의회 등이 참여했다.
행사는 퀴즈로 풀어보는 노동법률 상담, 유해물질 보호구 착용 교육, 혈압·혈당·간염 검사, 정신건강 검사, 직업병 상담 등으로 진행됐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나온 농공단지 근로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과 반응을 보였으며, 400여 명의 근로자가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각 기관에서 준비한 프로그램 참여 기념품 13종 4800여 개는 행사 시작 2시간 만에 소진됐다. 특히 무료로 B형·C형 간염검사를 해주고 추후 항체 접종 서비스까지 하는 구례군보건의료원 부스의 대기 줄은 끊이질 않았다.
근로자의 안전보건 권리를 위해 지역 노·사·민·정과 근로자 보건지원 기관이 연계·협력해 산업안전캠페인을 개최하는 것은 이번 행사가 전국에서 유일하다.
오수미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이 같은 행사를 정기적으로 권역을 순회하며 개최하겠다”며 “소규모·영세 사업장 근로자와 취약 근로자의 노동안전보건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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