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사진) 경북도지사가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 “완전 자치권 확보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나라는 1995년 지방자치를 시작한 이후 30년이 됐으나 단체장과 의회만 선출했지 과거 중앙집권식 그대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경북 행정통합 시 중앙정부 권한 대폭 이양과 교육, 경찰, 행정 등 자치통합을 통해 미국의 주정부처럼 운영 할 수 있도록 행안부 장관, 지방시대위원장에게 요청했고, 대통령님께서도 행안부 장관에게 대구시장과 경북지사를 만나 의견을 듣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내달 초 행안부 장관, 지방시대위원장, 대구시장, 경북지사 등 4자회동을 통해 시도통합에 대한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했다.
과거 대구경북통합 공론화 위원회에서 만든 안을 참고로 더욱 자치권이 강화된 대안을 만들기 위한 TF도 곧 발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구경북 시도민의 공감대 형성”이라며 “시도통합 명칭, 청사 위치 등 민감사항은 충분한 논의 과정이 필요하므로 언급을 자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성공하면 수도권 집중현상을 막고 지방시대를 활짝 열어 대한민국을 초일류국가로 만드는 시금석이 되리라 확신한다”며 “면밀하게 추진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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