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24년 부산시 스타 소상공인 10개사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시 스타 소상공인은 기술 창업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이 덜했던 생활·문화 분야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향후 기업형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지역 우수 소상공인을 말한다.
시는 2022년부터 매년 성장 가능성이 큰 스타 소상공인 10개사를 발굴해 부산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는 가헌정·궁중해물탕조씨집·대현상회·농업회사법 백로앙금·손끝·유핑·토리아띠·티읕·포즈간츠·히떼로스터리가 뽑혔다.
궁중해물탕조씨집의 경우, 2대째 운영하는 해물탕 전문점이다. 전통메뉴인 팔뚝탕을 즉석조리식품으로 제품화한 후 식품제조시설을 갖춰 온라인 판매와 인천공항·고속도로 휴게소 등 납품하고 있으며 수출도 하고 있다.
대현상회는 1970년대부터 노점으로 시작해 50년 동안 이어온 전통시장 방앗간이다. 대기업에 다니던 두 딸이 점포 운영에 합류하면서 전통시장의 쇠퇴와 품삯 중심의 기존 방앗간 사업 모델의 한계를 참기름 브랜드화와 온라인 판로 개척을 통해 극복했다.
시는 이들 기업에 인증서와 현판을 전달하고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2000만원 규모 성장지원금, 특별자금 금리우대 등을 지원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스타 소상공인에 선정된 업체들은 시 지원을 통해 온라인 판매 실적 증가, 세계 유통 플랫폼 입점, 다양한 수출 판로 등 성과를 거뒀다”며 “10개사 평균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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