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은 24일 대전시와 대덕특구 소통협력 강화를 위해 연중 추진하는 대덕특구 민간연구소·기업 행사의 두 번째로 바이오니아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양 기관 상호협력을 논의했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바이오니아 박한오 대표이사,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은 바이오 분야의 연구개발과 육성에 적극 공감하고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시장은 “바이오니아는 1992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으로부터 스핀오프(Spin-off) 돼 만들어진 국내 1호 바이오 벤처기업”이라며 “그동안 바이오 소재 분야에서 국산화하거나 세계 최초 개발한 기업으로 역량과 성과가 우수하고 향후 세계를 선도하는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대전 상장기업 수는 57개 사로 바이오 기업 수가 44%(25개 사)를 차지할 만큼 바이오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풍부한 인프라를 잘 갖춘 도시”라며 “특히 상장기업 수는 6대 광역시 중 세 번째로 많은 도시이며 시가총액은 총 43조로 지방 5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아 지역의 첨단기술로 무장된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세로 이어지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유망기업 상장 활성화를 통한 기업 가치증대가 필요하다”며 “지역의 바이오 기업들이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것이 시 전략으로 시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원촌바이오메디컬혁신지구 조성, 오는 7월 대전투자금융 설립 등 미래 바이오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시와 지역을 대표하는 바이오니아와 적극적인 상생 협력관계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바이오니아 박한오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가 끝난 뒤 양 기관 관계자는 바이오니아 역사관, 장비연구소, 장비생산팀 등 주요시설을 둘러봤다.
대전시는 올 연말까지 시정 4대 전략․주력산업 등과 밀접한 대덕특구내 민간연구소와 주요기업 등을 방문해 협력체계를 강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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