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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개발해 만든 '빨간 파인애플' 가격이 후덜덜하네

붉은색 외관이 특징인 파인애플이 해외에서 무려 54만원에 판매되고 있다./사진=CNN




붉은색 외관이 특징인 파인애플이 해외에서 무려 54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전문 도매업체 델 몬테(Del Monte)가 개발한 붉은색 파인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특수 과일·채소 판매점에서 395.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한화로는 54만원에 가까운 금액이다.

15년동안 개발된 해당 파인애플의 이름은 '루비글로우'로, 코스타리카에서 재배된다. 외관은 붉은색으로 독특하며 단맛이 특징이라고 한다. 올해 초부터 중국에서도 구입이 가능해졌다.



미국 판매점은 루비글로우를 '희귀한 보석'이자 '고급 과일의 정점'이라며 "미식가들에게 잊을 수 없는 선물이 될 것이다"라고 홍보했다. 출시되고 한 달간 미국에서만 절반 정도 팔렸다고 한다.

핑크글로우. 출처=델 몬테


지난 2020년 델 몬테는 분홍색 과육이 특징인 '핑크글로우' 파인애플을 출시하기도 했다. 출시됐을 당시 가격은 7만원 상당으로, 현재는 값이 상당히 많이 내렸다고 한다. 핑크글로우 역시 16년을 개발해 만든 야심작으로 기존의 파인애플보다 덜 시고 더 단 맛이 특징이다.

일부 농산물 전문가는 프리미엄 사과, 포도, 딸기 등 값비싼 과일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있기 때문에 이런 가격이 책정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 회사는 지난 2018년 미국 부촌인 베벌리 힐스에 8개에 약 7만원인 프리미엄 딸기를 선보였는데, 비싼 가격에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대기자 명단이 이름을 올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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