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바이오헬스 산업혁신위원회’를 발족하고 도내 바이오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강원자치도는 27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정광열 도 경제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김기철 도의회 경제산업위원장을 비롯한 도내 혁신·유관기관장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 산업혁신위원회를 발족했다.
산업혁신위원회는 도 바이오헬스산업 종합계획 및 시행계획과 성과평가, 활성화 사업 등 중장기 바이오헬스산업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다.
위촉식에 이어 개최된 세미나에서는 오기환 한국바이오협회 전무의 ‘바이오 산업동향 및 우리의 과제’를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됐고, 종합토론에서는 산업혁신위원회 위원들이 패널로 나서 강원 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한 거버넌스의 중요성과 역할에 대한 열띤 논의를 벌였다.
강원 바이오산업은 30년 간 육성해 오며 많은 성과를 냈고, 그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지역별·기관별로 추진해 오던 사업 연계성을 강화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도는 산업혁신위원회 중심으로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도내 바이오 산업 연계 활성화 및 성과 극대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오늘 발족된 바이오헬스 산업혁신위원회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숨은 주역으로 구성된 어벤저스”라며 “바이오 헬스산업은 춘천, 원주, 강릉 권역이 함께 힘을 모아가는 분야로 다음 달 중에 바이오특화단지 선정 결과가 발표되는데 오늘 이 발족식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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