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산하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의 최근 연구 자료에 따르면, 국내 AI 인력 부족률은 2020년 9.8%에서 2023년 16.7%로 더 높아졌다. 지난 4월 15일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가 발간한 ‘AI 인덱스 2024’ 보고서에서는 한국은 인도와 이스라엘에 이어 AI 인재 유출이 세 번째로 많은 국가로 발표했다. 생성형 AI 기술의 확산으로 AI 융합전문가의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나 한국에서는 오히려 인력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IAAE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이사장 전창배)는 경북대학교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사업단(단장 정호영)과 ‘인공지능분야 학술교류와 AI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AI 기술과 AI 윤리 분야에서 ▲AI 융합 핵심 인재와 전문가 양성, ▲생성형 AI 등 융합 교육 과정과 콘텐츠 공동 개발, ▲학술 교류 및 컨퍼런스, 경진대회 등 공동 사업 진행,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가 및 네트워크 상호 지원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올해 여름학기 개강을 목표로 ‘생성형 AI 교과목’을 공동 개설하여 경북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작문, 이미지, 음악, 영상 등 최신 생성형 AI 기술과 윤리적 활용법을 교육할 계획이다. 또한 그 이전에 AI 명사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진행하여 AI 비전공 학생들에게도 AI 리터러시를 함양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북대학교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국가의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의 일환으로, 수요기반 교육과 융합적 사고를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 AI 기반의 미래 선도 융합산업 지원을 목표로 다양한 산업 및 연구 기관과 협력하여 인공지능 분야의 고급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기관이다.
정호영 경북대학교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은 “현대 사회에서 AI 융합 인재가 혁신과 문제 해결의 핵심으로, 다양한 산업의 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사업단은 AI 기술을 통해 지역 특화산업과 미래 융합산업의 혁신을 이끌며 창의적이고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창배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이사장은 “생성형 AI 기술이 확산되면서 국내 기업들마다 AI 융합인재가 부족하다고 아우성인 상황에서, 경북대학교와 선제적으로 생성형 AI 융합 교육과정을 개설하게 돼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양 기관이 지속 협력하여 AI 융합 인재 양성과 학생들의 AI 전문성 역량 강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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