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한반도평화교섭본부를 외교전략정보본부로 확대 개편한다. 외교전략정보본부는 외교전략기획국, 외교정보기획국, 한반도정책국, 국제안보국 등 4개 국으로 구성된다.
외교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조직 개편 이유로 윤석열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고 급변하는 국제 환경 속 복합적인 도전 과제에 보다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우선 한반도평화교섭본부를 외교전략정보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외교전략정보본부에 외교전략기획국, 외교정보기획국, 한반도정책국, 국제안보국의 4개 국을 둔다. 외교부는 이를 통해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과 지정학적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보다 기민하고 정교한 시각에서 우리 외교정책을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이라 설명했다.
특히 외교정보기획국은 전 세계에서 수집하는 정보를 분석해 주요 정책결정자들에게 적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장기적으로는 기업 민간단체의 활동에도 도움이 되는 정보서비스 제공 단계까지 발전시킬 예정이다. 또 우리나라 최초의 포괄적 지역전략인 인태전략의 이행을 총괄 및 점검하는 전담조직으로 외교전략기획국 내 인태전략과를 신설한다. 아울러 산재됐던 국제안보 업무를 국제안보국으로 일원화해 보다 포괄적·총체적 시각에서 안보 업무를 다룬다.
여기에 글로벌 중추국가 역할 강화를 위해 다자외교조정관을 글로벌다자외교조정관으로, 원자력 업무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국제기구국을 국제기구·원자력국으로 개편한다. 또한, 개발협력국에 개발협력정책관을 신설해 개발협력 업무와 관련한 국제협력 및 부처간 협업을 제도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또 경제·안보 융합 시대에 효율적인 경제안보 외교를 추진하기 위한 전담부서로 경제안보외교과를 신설하고 동북아시아국을 동북·중앙아시아국으로 재편하고 산하에 중앙아시아과를 설치한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번 조직개편은 우리 정부 국정비전 실현을 위한 외교체제 혁신의 첫 단추”라며 “외교부는 이번 개편을 기반으로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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