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는 새로운 교통체계인 수요응답형 광주시 똑버스를 운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도척면 상림2리 마을회관에서 개통식을 열고 새로운 교통체계의 출발을 알렸다.
똑버스는 기존의 노선버스와는 달리 정해진 노선과 운행계획 없이 승객의 호출에 대응해 운행하는 맞춤형 버스다.
시는 농촌지역 중 대중교통 운행 횟수가 적은 초월읍, 곤지암읍, 도척면, 퇴촌·남종면 중 일부 지역을 교통 소외지역으로 선정하고 이 지역에 똑버스를 도입했다.
똑버스는 총 15대가 운영한다. 초월읍 3대, 곤지암읍 5대, 도척면 4대 그리고 퇴촌·남종면에 3대가 투입된다.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운행한다.
똑버스는 ‘똑타’ 앱을 이용해 예약한 후 탑승 가능하며 이용 요금은 시내버스와 동일한 1450원으로 정해졌다. 환승할인도 적용되나 현금 탑승은 할 수 없다.
이날부터 곤지암읍과 도척면에서 시범운행을 시작하고 초월읍과 퇴촌·남종면은 6월 25일부터 시범운행을 시작한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똑버스 도입으로 평소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었던 지역 주민들의 애로사항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별 특성을 감안한 대중교통 정책을 추진하는 데에 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