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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 신설…초대 본부장에 조구래 기조실장


외교부가 북핵 외교의 컨트롤타워인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대신 정보 기능이 대폭 강화한 ‘외교전략정보본부’를 신설하고 초대 본부장에 조구래(55)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

외교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본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조태열 장관이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2024년 외교부 주요정책 추진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번 개편은 증원 없이 기존 조직을 재정비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초대 외교전략정보본부장으로는 조 실장을 발탁했다. 그는 25회 외무고시 출신으로 북미국 심의관과 북미국장, 국회의장 외교특임대사 등을 맡아 외교부 내에선 ‘미국통’으로 분류된다. 본부 산하에는 외교전략기획국, 외교정보기획국, 한반도정책국, 국제안보국 등 4개 국을 뒀다.

양자외교를 관장하는 1차관실 산하에 우리나라 최초의 포괄적 지역 전략인 인태 전략의 이행을 총괄하던 외교전략기획관을 외교전략정보본부 산하로 옮겨 ‘국’으로 명하고 그 밑에 ‘인태 전략과’를 신설했다. 외교정보기획국은 종전 태스크포스(TF) 형태로 외교 정보의 수집·분석을 담당하는 ‘외교정보단’을 상설화한 것으로, 미국 국무부 정보조사국(INR)과 유사한 역할을 맡는다. 수집·분석한 정보는 주요 정책결정자들에게 적시에 제공하게 되며 장기적으로는 기업·민간단체에도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재외공관을 통한 고급 정보가 분절 또는 사장되는 문제가 있어왔다.



한반도정책국은 기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의 업무를 이어받으며, 산하에 있던 북핵협상과와 북핵정책과는 통합해 ‘2국 4과’에서 ‘1국 3과’로 축소했다. 현재 대북정책협력과와 평화체제과는 그대로 유지했다. 부 내 산재돼 있는 국제안보 업무는 국제안보국에서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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