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5월 29일부터 6월 12일까지 2주를 ‘환경의 날 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환경 관련 행사와 캠페인을 연다고 밝혔다. 6월 5일은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 ‘유엔인간환경회의’를 통해 제정된 세계 환경의 날이다.
서울시는 올해 세계 환경의 날 주제인 ‘우리의 대지, 우리의 미래, 우리는 #복원의 세대(Our Land, Our Future, We are #GenerationRestoration)’에 맞춰 다양한 참여 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제로서울기업실천단’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4일까지 기업이 위치한 지역(중구·송파구 등) 일대에서 3회에 걸쳐 ‘줍깅 캠페인’을 실시한다. 기업과 함께 쓰레기를 주우며 조깅하는 ‘줍깅’ 캠페인을 통해 일상 속 환경 보호 실천문화를 확산한다는 취지다. ‘제로서울기업실천단’의 줍깅 캠페인은 상하반기 6개 기업이 7회 진행할 예정이며, 참여기업은 서울 YMCA, 롯데면세점, 쿠팡이츠서비스, HK이노엔, 노랑풍선, ㈜대상이다.
31일부터는 3일간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세텍(SETEC) 전시관에서 ‘서울 비건&그린 페스타’가 열린다. 행사장에서는 대체육과 농산물을 비롯해 화장품 같은 생활용품까지, 한층 폭넓어진 비건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또 5~10월 매주 일요일 잠수교 남단에서는 ‘잠수교 「찐」 플리마켓’도 진행(우천시 취소)되고,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는 6월 8일부터 23일까지 주말마다 ‘놀탄_놀면서 배우는 탄소중립’ 프로그램도 열린다. ‘놀탄_놀면서 배우는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온·오프라인으로 참여 가능한 탄소중립 방탈출 프로그램과 바다 유리조각(씨글라스)을 이용한 업사이클링, 커피박 화분 활용 탄소포집 식물 키워보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에너지드림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경의 날 당일인 6월 5일에는 서울시청에서 ‘2024년 서울특별시 환경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이날 시상식에는 그간 ‘환경 시장’을 자청해 온 오세훈 시장이 시상자로 나서 올해의 환경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밖에 지난 26일부터 ‘환경의 날 기념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온실가스 감축 방법 10가지 실천 수칙을 담은 영상 시청 후 퀴즈를 푸는 ‘환경의 날 기념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생활 속 실천 가능한 환경 활동을 알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기후위기 앞에 놓인 우리 생활 습관을 되돌아보고 어렵게 느껴졌던 탄소중립을 쉽고 재미있게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세계 환경의 날’을 계기로 지구 환경을 ‘복원’하기 위한 노력에 공감하고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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