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가 사실과 다른 추측을 삼갈 것을 당부했다.
29일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몇몇 추측성 기사와 오보로 인해 이번 김호중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소속 아티스트들과 임직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호중과 더불어 이번 음주운전 사건과 연루된 임직원들은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법적 처벌을 달게 받을 예정"이라며 "이번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임직원들과 소속 아티스트들이 더이상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추측성 기사는 자제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호중은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도로 맞은편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고, 이후 뒤늦게 경찰에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서울중앙지법은 24일 김호중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를 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생각엔터테인먼트는 2022년 약 94억원이던 현금성 자산이 1년 만에 16억원 대로 떨어졌다. 2023년에는 공연 등 수익을 미리 받아둔 것으로 보이는 선수금만 약 125억으로, 소속사는 지난 27일 사실상 폐업 수순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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