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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도 결국 '김호중 지우기'…'트바로티 집' 현판 내리고 사진도 다 뗐다

연합뉴스




음주 후 뺑소니와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로 구속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모교 쉼터에 설치돼 있던 '트바로티 집' 현판이 철거됐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북 김천예술고등학교는 전날 교내 쉼터의 누각의 '트바로티 집' 현판과 김호중 관련 사진 등을 철거했다.

김천예고 관계자는 "어제 트바로티 집 현판을 비롯한 김호중과 관련된 것들을 모두 제거했다"며 "트바로티 집이었던 누각은 학생 쉼터로 사용할 것"이라고 이 매체에 전했다.



'김호중 소리길'이 만들어지기 1년 전인 지난 2020년 9월께 준공된 트바로티 집은 김천시가 교육여건 지원사업으로 학교측에 2417만원을 지원해 8.5평 규모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천시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학교 측의 학생 휴게시설 요청으로 지원 된 것"이라며 "'트바로티 집'이라는 명칭은 학교 측에서 임의로 정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천시에 설치된 '김호중 소리길'을 두고도 존치와 철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김천시 측은 아직 철거 여부에 대해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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