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밴드 나눔모임'이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해 온정의 손길을 건넸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영웅시대 나눔모임으로부터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영웅시대 나눔모임은 오는 6월 16일 가수 임영웅의 생일을 앞두고 1640명의 회원이 동참해 성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영웅시대밴드 나눔모임은 지난해 국제성모병원에 2000만 원을 기부했고, 재활치료를 받는 장애아동의 의료지원비용으로 사용됐다. 이로써 누적 후원금은 3000만 원으로 늘었다.
병원은 전달받은 후원금을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아의 치료비, 의료소모품 등의 의료지원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ADHD, 우울증, 학습장애 소아·청소년 환자의 심리검사 및 치료에도 사용한다.
김현수 카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병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영웅시대밴드 나눔모임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마음은 우리의 미래인 소아·청소년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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