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복귀한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를 뽑아냈다.
배지환은 30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더블헤더 2차전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치고 득점 1개를 곁들였다. 이로써 지난 22일 빅리그에 복귀한 이래 6경기 만에 처음으로 멀티 히트 활약을 펼친 배지환은 시즌 타율을 0.267(15타수 4안타)로 끌어올렸다.
이날 배지환은 2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나흘 만에 선발 출전했다. 앞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8회 우익수 대수비로 경기에 투입됐다가 9회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배지환은 팀이 0대1로 끌려가던 3회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깔끔한 좌전 안타를 쳐 무사 1, 2루 기회를 이었다. 그리고 1사 후 터진 앤드루 매커천의 역전 석 점 홈런에 홈을 밟았다. 4회와 6회엔 삼진으로 돌아섰고 8회 1사 1루에서 우전 안타로 1루 주자 라우디 텔레스를 3루까지 보냈다. 텔레스는 매커천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8대2로 달아나는 쐐기 득점을 냈다.
한편 피츠버그는 배지환의 활약 속에 더블헤더 2차전을 10대2로 잡고 더블헤더 1차전 0대8 완패를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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