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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사고 증가세의 '4배'…"영유아 안전사고 보호자 관심 절실"

영유아 안전사고, 전체 사고 증가세의 4배

소비자원·공정위 '소비자안전주의보' 발령

소비자원 "어린이 안전사고 보호자 관심 당부"





한국소비자원(윤수현 원장)과 공정거래위원회(한기정 위원장)가 영·유아기 어린이 안전사고에 대한 보호자의 각별한 관심과 예방 노력을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어린이 안전사고가 전체 안전사고 접수 건수 증가세의 4배에 달한다면서 늘어나는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고 30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2023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어린이 안전사고는 총 2만 2371건이다. 2022년 2만 1624건에 비해 3.4% 증가한 수치다.

발달단계별 안전사고 건수를 살펴보면 인구 1000명 당 영아기(0세) 12.4건, 걸음마기(1~3세) 10.0건, 유아기(4~6세) 4.4건, 학령기(7~14세) 1.8건 순이었다.

문제는 어린이 안전사고 증가세가 전체 안전사고 증가세를 크게 상회한다는 점이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2023년 전체 안전사고 건수는 전년 대비 0.9% 증가에 머물렀다.



소비자원이 최근 5년(2019~2023년) 접수된 어린이 안전사고 37만 4884건을 발달단계별로 분석한 결과, 영아기에는 추락 사고가 62.4%로 가장 많았다.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미끄러짐·넘어짐 사고가 많았다.

고온 물질에 의한 화상 등 안전사고도 두드러졌다. 관련 사고는 2021년 354건 이후 매년 상승해 2023년 561건까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최근 5년간 영아기·걸음마기의 어린이들의 피해사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는데 이 연령대에서는 전기밥솥·가열식가습기 등의 뜨거운 증기에 데이는 사고가 다수 발생했다.

소비자원은 출생률 저하로 어린이 인구수는 줄고 있지만 안전사고가 증가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원은 “어린이 안전사고의 발달단계별 특성을 고려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면서 “미끄럼방지 바닥재 사용, 침대 난간 설치, 고온 가전제품 정리 등 사용환경 개선으로 (안전사고를)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 발달단계별 안전사고 주요 사례와 주의사항 등 어린이 안전사고 동향 분석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24, 한국 소비자원 누리집과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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