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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집권 시 일론 머스크에게 자문 역할 맡길 듯”

WSJ “두 사람 지난 3월 만남에서 논의해”

머스크, 과거 아이작 펄머터 역할 가능성 커

2017년 사이 틀어진 뒤 최근 둘 사이 급진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재집권에 성공할 경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대통령 특별 자문으로 임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시절 사이가 멀어졌던 둘은 최근 우주·이민 정책 등을 두고 수시로 통화하는 등 관계가 급속도로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머스크 CEO와 만나 백악관 자문 역할을 맡기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는 두 사람의 관계가 해빙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 시간) 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국경 안보 및 경제 관련 정책에 대해 머스크 CEO가 공식적인 의견을 내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아직 머스크 CEO가 이런 역할을 맡을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머스크 CEO 간의 이런 논의는 3월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억만장자 투자자 넬슨 펠츠의 해안가 저택에서 이뤄졌다고 WSJ는 전했다.



머스크 CEO가 맡게 될 자문 업무는 아이작 펄머터 전 마블 회장이 수행했던 역할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중 펄머터 전 회장은 국가보훈처에서 자문 자격으로 재향군인회 예산, 소프트웨어 조달, 기록 보관 시스템 점검 등 다양한 사안에 관여했다. 머스크 CEO 역시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중 백악관 비즈니스 자문 그룹에서 일했지만 집권 초기인 2017년 파리 기후협정에서 탈퇴하려는 트럼프 정부의 결정에 반대해 사임했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 머스크 CEO는 공개적으로 모욕적인 발언을 주고받는 사이였다. 그러나 최근 몇 달간 두 사람은 우호적인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으며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한 달에 여러 차례 전화 통화를 주고받는 사이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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