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 6·25전사자 유가족의 유전자 시료를 더욱 많이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대국민 캠페인을 추진한다.
3일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에 따르면 6·25전사자 유가족 시료채취에 대한 국민의 폭넓은 관심과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존 캠페인명을 ‘당신도 유가족일 수 있습니다’에서 ‘굿매치(Good Match) 캠페인’으로 변경했다. 슬로건도 ‘영웅의 귀환길, DNA로 함께 밝혀요’로 새롭게 제작했다.
새 캠페인명 ‘굿매치 캠페인’의 매치(Match)는 영어로 ‘성냥’을 의미하는 동시에 ‘일치하다’라는 의미다. 이는 가족의 유전자 시료채취 참여를 통해 전사자 유해와 유가족 유전자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고, 마치 성냥불이 어둠을 밝히듯 호국영웅의 귀환길을 환하게 밝히는 의미가 담겼다.
국유단은 또 호국보훈의 달을 계기로 ‘영웅의 귀환길, DNA로 함께 밝혀요’라는 슬로건 아래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오는 7일까지 새로운 캠페인명의 의미를 맞추는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새로운 캠페인명과 슬로건은 6월 중에 지하철역과 광역·지선버스, 서울 시내 옥외광고판을 통해 홍보 예정이다.
이근원 국유단장은 “굿매치 캠페인은 호국영웅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하루빨리 그분들의 유해를 찾아 가족의 품으로 모시기 위한 국가적 무한 책임의식에서 출발했다”며 “우리의 노력이 호국영웅분들의 명예로운 귀환 길을 밝히는 불씨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