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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30.6%…국힘 33.1%, 민주 33.8% [리얼미터]

尹지지율 8주째 30% 초반대 횡보

민주·국힘 3주째 오차범위 내 접전

조국당 14.5%…3주 연속 상승세

자료=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오른 30.6%로 집계돼 8주 연속 30% 초반대를 기록한 것으로 3일 나타났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각각 33.1%, 33.8%로, 1% 포인트 내 접전을 벌였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7~3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0.6%였다. 일주일 전 조사보다 0.3%포인트 오른 수치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0.2%포인트 하락한 65.9%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 1주차 37.3%를 기록한 이후 30% 초반대에서 횡보 중이다. 4월 4주차에 30.2%로 2022년 8월 1주차(29.3%)에 집계한 최저치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선 8주째 30% 초반대에 그치고 있다.

권역별로는 서울(2.5%p↑), 인천·경기(2.3%p↑)에서 지지율이 올랐고 부산·울산·경남(3.1%p↓), 광주·전라(1.4%p↓)에서 내렸다. 연령대별로 30대(2.2%p↑), 40대(1.3%p↑), 50대(5.3%p↑)에서 상승한 반면 20대(5.2%p↓), 60대(2.5%p↓)에서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4.2%p↑)에서 상승했고 진보층(1.9%p↓)에서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한중일 정상회담과 한-UAE 정상회담 등 외교를 통한 국면 전환 계기가 있었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한 모양새”라며 “‘해병대원 수사 외압 논란’과 잇따른 거부권 기조 등 기존의 부정 요인들과 북한의 대남 안보 위협이 맞물리며 효과가 잠식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료=리얼미터


지난달 30~31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3.1%, 민주당이 33.8%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보다 국민의힘은 2.1%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0.1%포인트 내렸다. 두 정당의 지지도는 3주째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내 ‘엎치락 뒤치락’ 양상을 보였다. 양당 간 차이는 0.7%포인트로 5월 4주차(1.3%p)에 비해 좁혀졌으나 2주 만에 자리 1위가 바뀌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보수층에서 2.1%p 하락했으며 중도층(3.8%p↓) 지지율도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5.2%p↓), 인천·경기(3.3%p↓), 대전·세종·충청(2.4%p↓) 등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떨어졌다. 반면 텃밭인 대구·경북(6.9%p↑), 50대(4.8%p↑)에서는 지지율이 올랐다.

민주당 지지율은 진보층에서 8.1%포인트나 하락했다. 국회의장 경선으로 인한 당원 탈당 여파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핵심 지지 연령대인 40대(2.8%p↓)와 50대(6.5%p↓) 지지율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중도층(4.8%p↑)과 보수층(2.4%p↑), 부산·울산·경남(5.8%p↑) 및 대전·세종·충청(5.1%p↑), 60대(14.2%p↑)에서는 지지율이 올랐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0.7%포인트 오른 14.5%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개혁신당 5.3%, 새로운미래 1.4%, 진보당 1.1% 등이 뒤를 이었다. 기타 정당은 2.0%, 무당층은 1.1%p 오른 8.7%였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6%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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