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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尹 석유·가스 브리핑이 레임덕 증거…지지율 올리려 안간힘"

"석유 시추 성공률 20%, 尹 지지율과 같아"

李 연임론에는 "연임이 정권 탈환 지름길"

정청래(왼쪽)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5월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동해 석유·가스 탐사 시추 국정 브리핑에 대해 “이게 바로 레임덕 증거”라며 “어떻게든 한 번 지지율을 올려보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 같은데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시추공을 하나 뚫는 데 성공 가능성이 20%라는데 이 정도를 가지고 대통령이 브리핑을 직접 하는 게 맞냐”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정브리핑을 열고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 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산업통상자원부의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다며 “차분하게 시추 결과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의 연임 가능성을 묻자 “석유 시추 성공 확률이 20%로 윤 대통령 지지율과 비슷하지 않냐”며 “나는 그런 것은 얘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대선 주자로서 당대표를 겸임하는 게 효율적이고, 연임하는 게 정권 탈환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도 전날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에 출연해 “석유·가스가 나오지 않으면 (윤 대통령 지지율이) 한 자리 숫자로 떨어질 것 같다”고 짚었다. 박 의원은 “대한민국 대통령이면 좀 당당하고 체통이 있어야지 그게 뭔가”라며 “나는 그래서 ‘석유야 가스야, 우리 국민을 위해서 나와라 나와’ 이렇게 얘기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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