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의 ‘명가’ 레알 마드리드가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26·프랑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 시간) 홈페이지에 “음바페와 계약에 합의했다. 음바페는 앞으로 5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가 된다”면서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에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44골)을 기록하는 등 6차례나 득점왕을 차지한 음바페를 영입해 팀 스쿼드를 강화했다”고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외신에 따르면 연봉은 1500만 유로(약 224억 원), 계약금은 1억 5000만 유로(약 2242억 원)에 달한다. 여기에 레알 마드리드가 그의 초상권을 활용해 얻는 수입의 일정 부분도 가져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음바페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료 없이 PSG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서 2028~2029시즌까지 활약하게 됐다. 음바페는 계약 발표와 함께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꿈이 이뤄졌다. 나의 ‘꿈의 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해 기쁘고 자랑스럽다”라며 “내가 지금 얼마나 흥분되는지 아무도 모를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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