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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 6000만원 뚫었다…분양가 줄줄이 고공행진

전국 17개 지자체 중 6곳

올들어 역대 최고가 경신

서울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모습. 연합뉴스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확산하고 있다.

3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에 따르면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올해 들어 3.3㎡당 분양가가 최고가를 경신한 곳은 모두 6곳으로 나타났다. 먼저 서울은 지난 1월 분양한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한강’이 3.3㎡당 1억 3771만 원에 분양해 같은 달 공급한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6831만 원)’를 가뿐하게 뛰어넘었다. 부산에서도 올해 1월 최고 분양가가 나왔다. 수영구 민락동 ‘테넌바움294Ⅱ’가 3.3㎡당 6093만 원에 공급됐는데, 이는 직전 최고가인 ‘테넌바움294Ⅰ(3624만 원)’보다 약 70% 상승한 금액이다. 대전에서는 4월 분양한 유성구 봉명동 ‘유성하늘채하이에르’의 분양가가 3.3㎡당 2452만 원을 기록해 지난해 8월 나온 서구 탄방동 ‘둔산자이아이파크(2033만 원)’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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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미분양이 쌓이거나 청약 수요가 감소한 지역은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낮아지거나 제자리 걸음이다. 대구의 경우 올해 3월 분양한 수성구 범어동 ‘범어 아이파크’의 분양가가 3.3㎡당 3166만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2년 3월 공급한 수성구 만촌동 ‘만촌자이르네(3507만 원)’보다 낮은 금액이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청약수요자는 지역별 분양시장의 공급과 수급, 청약경쟁률 등을 두루 살펴 청약통장을 사용할 사업지의 분양가 적정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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