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9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하며 활약했다.
김하성은 4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쳤다. 이날 김하성이 때린 2안타는 모두 2루타였다. 5월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시작한 김하성의 안타 행진은 5경기째로 늘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2에서 0.227(211타수 48안타)로 올랐다.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내며 활약을 예고했다. 2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김하성은 에인절스 왼손 선발 타일러 앤더슨의 시속 126㎞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3루수 옆을 뚫는 2루타를 때렸다.
하지만 김하성은 에인절스 좌익수 테일러 워드가 공을 더듬는 사이 3루까지 진루를 시도하다 아웃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5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한 번 2루타를 터뜨렸다. 김하성은 앤더슨의 시속 144㎞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갈랐다.
김하성은 팀이 1대2로 뒤진 9회 초에도 타석에서 안타를 노렸지만 아쉽게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의 활약에도 샌디에이고는 에인절스에 1대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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