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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美 상원의원 민주당 후보에

뉴저지 예비선거서 후보로 선출

11월 당선땐 한국계 첫 상원의원

앤디 김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3월 뉴저지주 버겐 카운티의 민주당 전당대회장 밖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AP연합뉴스




한국계 앤디 김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4일(현지 시간) 뉴저지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나설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김 의원이 11월 5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한국계 미국인 중 처음으로 연방 상원에 진출하게 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열린 뉴저지주 예비선거에서 김 후보는 경쟁 후보인 시민단체 활동가 로런스 햄, 노동운동 지도자 파트리샤 캄포스 메디나 후보를 제치고 11월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나설 민주당 후보로 뽑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9월 현역 의원인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이 뉴저지주 사업가들에게 현금과 금괴 등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자 연방 상원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투표 종료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놀라운 승리 결과에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지난 8개월 동안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변화를 위한 우리의 운동을 이어갈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민 2세로 미국 이민 사회에서 3선 연방 하원의원에 오른 상징적인 인물이다. 그는 2009년 9월 이라크 전문가로 미 국무부에 입성해 2011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의 전략 참모를 지냈다. 2013년부터 2015년 2월까지는 국방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각각 이라크 담당 보좌관을 지내며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에 힘을 보탰다.

정치권에 뛰어든 건 2018년 11월 중간선거부터다. 김 의원은 뉴저지주 3지구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시 공화당 현역 의원이었던 톰 맥아더를 제치고 뉴저지주의 첫 아시아계 연방 의원이 됐다. 이후 두 차례 선거에서 승리하며 3선에 올랐다. 김 의원의 지역구인 뉴저지주 남부는 백인이 압도적으로 많은 곳이다.

2021년 1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들이 대선 결과에 불복해 의회에 난입했을 때 김 의원은 연방의회 건물에서 혼자 쓰레기를 치우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성실한 공복’의 이미지를 얻으며 인지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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