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에 욱일기’ 부산 한 아파트에 ‘분노’…이번이 처음 아니었다

연합뉴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현충일인 6일에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가 내걸려 공분을 사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부산 수영구의 한 주상복합건물 고층 창문에 두기의 욱일기가 내걸렸다. 주변을 오가는 많은 시민이 욱일기를 목격하고 눈살을 찌푸리거나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시민은 “현충일에 전범기가 걸린 것을 봤는데 너무 충격받아서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며 “저 건물에 매국노가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도 이 건물의 욱일기 사진이 게시돼 네티즌들은 ‘진짜 선을 넘었네’, ‘제정신인가’ 등의 비난 댓글들이 쏟아졌다.

일장기와 욱일기를 창문에 단 입주민은 일본인이 아닌 한국인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아파트는 지난달 18일에도 일장기가 게양돼 논란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