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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넘어 문화 특례시로" 용인서 연극 향연 펼쳐진다

28일부터 광역시·도 대표팀 경연

예술성·흥행성 갖춘 작품 줄이어

이순재·백일섭 등 명배우 대거 참여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무대에 오르는 경기 극단유혹의 959-7번지. 사진 제공 =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집행위원회




문화도시를 꿈꾸는 용인시가 야심 차게 준비한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의 서막이 28일 오른다.

5일 시에 따르면 본선 무대에 오를 전국 16개 광역시·도 대표팀이 확정되면서 대한민국 연극인들의 가장 큰 경연무대를 향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각 시·도를 대표하는 연극팀들은 다음달 14일까지 용인포은아트홀 등 4곳의 무대에서 전국 대표 자리를 두고 실력을 뽐낸다.

용인시와 경기도, 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연극제가 유독 주목 받는 것은 역대급 서포터들이 구성돼 행사 성공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대회장을 맡은 이상일 용인시장은 배우 이순재 선생을 지난 3월 명예대회장으로 위촉했다. 올해 89세인 이 선생은 이 시장과의 인연에 이끌려 노구를 이끌고 대회 성공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 선생의 후광에 힘입어 배우 임동길·이정길·서인석·정혜선·백일섭·이재용씨도 홍보대사로 합류해 발품을 팔고 있다.

배우와 연출가, 무대 스텝 등 행사에 참여하는 인원만 2000여 명에 달할 정도로 역대급이다.



이 시장은 ‘반도체 수도’로만 부각되는 110만 인구 특례시 용인이 갖고 있는 문화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는 기폭제로 대한민국 연극제를 지목하고 있다.

그는 “대한민국 연극계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이 용인에서 열리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반도체산업의 눈부신 발전과 변화가 일어나는 용인에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다면 도시의 품격은 한껏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극, 르네상스를 꿈꾸다’를 주제로 열리는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은 그 어느 때보다 예술성과 흥행성을 고루 갖춘 작품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6월 29일~7월 6일 진행되는 경연 1주차에는 △‘푸른가시’의 <96m>(울산) △‘배우, 관객 그리고 공간’의 <두 번째 시간>(부산) △‘예술공간 오이’의 <프로젝트 이어도—두 개의 섬>(제주) 등이, 2주차(7월 7일~13일)에는 △‘백운무대’의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전남) △‘(사)문화창작집단 공터-다’의 <산 밖에 다시 산>(경북) △‘청양’의 <비밀의 문을 열다>(충남) 등이 무대에 오른다. 경연 마지막 날인 7월 14일에는 강원 극단 ’도모‘의 <인과 연>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본선 경연이 끝난 뒤인 7월 16~23일에는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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