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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한강 연결하는 덮개공원은 이런 모습…2027년 완공

서울시,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 및 문화시설’ 조성 국제설계공모 최종 1등작 선정

한강에서 본 덮개공원 풍경 조감도. 제공=서울시




2027년 완공 예정인 반포동 한강변 올림픽대로 상부 1만㎡ 규모의 서울 첫 덮개공원이 정원과 숲놀이터, 오솔길과 산책로를 갖춘 생태공원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 및 문화시설’ 조성 국제설계공모 최종 1등작을 선정했다고 9일일 밝혔다. 선정작은 윤동주문학관으로 2014년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수상한 이소진 건축가(건축사무소 리옹)와 2020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총감독을 맡았던 신혜원 건축가(호주 모나쉬대학 교수), 취리히 조경회사 스튜디오 벌칸의 루카스 슈와인구루버의 공동 응모안이다.

이번에 선정된 생태덮개공원은 최대한 자연지반을 살려 시민들이 마치 너른 들판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 신반포로와 한강공원에 이르는 지역에 다층 구조의 정원과 오솔길, 산책로를 만들어 여유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한강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심사위원단은 “상부 공간을 생태공원으로 확장한 형태로 향후 덮개공원의 모델이 될 수 있고 실현가능성과 설계유연성 분야에서 독창성이 돋보였다”며 “기존 주거 흔적을 상징적으로 재해석해 의미를 갖게 한 점도 우수하게 평가됐다”고 말했다.



심사는 디자인과 구조, 수리, 조경, 건축 등 여러 분야에 대한 세밀하고 구체적인 접근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이달 초까지 2단계에 걸쳐 진행됐다. 1단계에서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6개팀을 선정하고, 4월부터 선정된 6개팀을 대상으로 2단계 설계 공모를 진행했다. 지난 4일 200여명의 시민과 전문 심사위원단이 참석한 가운데 2차 공개 프레젠테이션을 개최, 최종 1등작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설계공모 선정팀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9월 개최 예정인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조합 총회 의결 절차를 거쳐 최종 설계자로 선정될 예정이다. 조합 총회 의결 이후 당선자는 기본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며, 실시설계는 조합에서 별도로 선정한 업체가 진행한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 및 문화시설은 디자인과 기술적 측면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어려운 설계공모였던 만큼 향후 설계 및 시공과정에서도 관련주체가 상호 협력하여 시민의 품으로 온전히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추가로 진행될 한강 연결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한강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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