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10일 성명서에서 대한의사협회의 집단 휴진 계획에 대해 “의사집단의 집단 휴진은 누가 봐도 억지고 명분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어 “의협의 집단 휴진 결정은 국민 여론에 역행하는 처사로 환자와 국민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도 성명을 내고 “환자 생명을 담보로 하는 집단 휴진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의사들이 국민의 저항에 직면하지 않으려면 더 이상 몽니 부리지 말고 환자 곁으로 돌아와야죠.
▲우원식 국회의장이 10일 취임 축하차 찾아온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에게 “삼권분립을 위해서는 법안들이 헌법을 위배하거나 대통령의 헌법 권한을 침해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거부권 사용을 좀 더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정 실장은 “여야 합의를 통해서 법안을 성안해내는 노력을 밀도 있게 기울여야 한다”며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강조했습니다. 삼권분립과 의회민주주의를 뿌리내리게 하려면 국회의장이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에 대해 먼저 따끔하게 질책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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