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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학과 전문의들도 “18일 총궐기대회 참여…응급실 진료는 유지”

대한응급의학회는 10일 성명서 배포

의협 주도 집단행동 적극 지지의사 표명

의정 갈등 속 대한의사협회와 의대 교수 단체가 오는 18일 집단휴진을 앞둔 가운데 10일 서울의 한 대학 병원에서 의료진이 한 환자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의료현장의 최일선인 응급실 근무 의사들이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 주도로 열리는 전국의사총궐기대회 참여 의사를 공식화했다. 다만 비번인 전문의들을 중심으로 총궐기대회에 참석하기 때문에 응급실 진료 공백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대한응급의학회는 10일 성명서를 내고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의학회 등 의료계의 대의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의과대학생, 전공의, 전임의 선생님들의 의견을 존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학회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은 중증·응급 환자에 대해 진료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응급 환자와 가족들의 곁을 지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응급의료체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우리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들은 "의협, 대한의학회와 긴밀히 협조하고 오는 18일에 개최되는 전국의사총궐기대회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면서도 응급실 업무를 중단하는 건 아니라고 못 박았다. 24시간 교대로 이뤄지는 응급의학과의 근무 특성상 당일 비번인 전문의들이 총궐기대회에 참석하고, 근무인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은 응급실에 남아 진료하기 때문에 응급실 운영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의료계는 의협 주도의 집단휴진을 적극 지지하는 동시에 필수의료 유지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앞서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와 의협, 대한의학회 소속 의료진들은 모두 휴진하더라도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의 진료는 차질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학회은 응급의료 현장의 최일선을 여전히 지키고 있다고 강조하며 정부의 신속한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은 응급의료 인력 부족으로 위태로운 현장에서 100여일을 지나도록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자 애끓는 마음으로 응급의료에 임하고 있다"며 "정부는 의료계의 의견을 경청하고 국민을 위한 전향적 의료 정책을 결단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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