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이 중단돼 장기간 방치된 인천시 북성포구 준설토 투기장 건설이 정상화된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북성포구 준설토투기장 건설은 2010년 오염된 갯벌 악취로 환경개선과 친수공간 조성을 요구하는 주민청원에 따라 2015년 인천시와 중구·동구·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협약을 체결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2년 1월 전체 사업구간(7만5554㎡) 중 매립공사가 85%(6만4646㎡) 완료 됐으나, 횟집 보상 방안에 대한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서 잔여 구간 매립과 상부 시설 공사가 중단됐다.
하지만 그동안 사업 재개를 위한 유관기관들이 노력의 결과, 인천해수청과의 협의를 거쳐 인천시와 중·동구가 공동으로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빠른 시일 내 인천해수청에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 인허가를 받아 올해 말까지 횟집 보상과 잔여 구간 매립공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다. 인천해수청 역시 2025년부터 상부 친수공간 조성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중구, 동구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빠른 시일 내에 시민들에게 쾌적한 친수공간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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