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가 장거리 통학하는 학생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전용 통학버스를 운영한다. 이번 조치로 길게는 1시간이 넘는 통학 시간 부담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의정부시는 10일 시장실에서 의정부교육지원청과 ‘의정부형 학생 전용 통학버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학생배치 불균형으로 피치 못하게 장거리 통학을 하는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버스는 올 2학기 개학에 맞춘 8월 12일부터 운행될 예정이다. 노선은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순환하고 중학교 일부를 포함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한정 면허 여객운송사업자 선정 및 노선 운행 관리 △학생, 학부모, 학생 등 수요 대응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학생들의 통학 환경을 더욱 개선하고, 학습 기회를 확대하는 데 통학버스가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3월 1학기 개학에 맞춰 전국 처음으로 파주에 학생 전용 통학버스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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