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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위 부통령, 군용기 추락해 사망…대통령 공식 발표

칠리마 부통령 군용기로 이동 중 추락

하루 뒤 시신 발견…"탑승자 전원 사망"

사울로스 칠리마 말라위 부통령이 지난 4일 한국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세션2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프리카 말라위의 사울로스 칠리마 부통령 등 일행 10명이 군용기 추락으로 사망했다고 라자루스 차퀘라 말라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차퀘라 대통령은 이날 낮 국영TV 생중계를 통해 "칠리마 부통령 등이 탄 군용기 추락 사고에서 생존자가 없었다"며 "끔찍한 비극으로 끝나 깊은 슬픔과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전날 오전 9시 17분께 말라위 수도 릴롱궤에서 칠리마 부통령을 포함해 총 10명을 태우고 이륙한 군용기가 북쪽으로 약 370㎞ 떨어진 음주주 국제공항에 45분 후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실종됐다. 이들은 랄프 카삼바라 전 말라위 법무장관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군용기는 악천후에 따른 시계 악화로 착륙하지 못했으며, 조종사는 회항 지시를 받았지만 몇 분 만에 관제탑 레이더에서 사라졌고 교신도 끊겼다. 말라위 중앙정부와 지방 기관, 군경은 즉시 수색·구조 작업에 착수해 하루 뒤 시신과 군용기 잔해를 발견했다.

칠리마 부통령은 2020년 대통령 재선거에서 차퀘라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부통령에 당선됐다. 2022년 말 정부 계약 체결에 영향을 행사하는 대가로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았으나 지난 달 당국이 이를 무혐의 처분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이에 따라 차기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앞서 칠리마 부통령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한국·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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