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이전 후보지 발표에 앞서 경기북부체육고등학교 신설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조선왕릉 복원으로 인해 철거되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의 이전 후보지는 이달 중 발표된다.
도교육청은 이에 도내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와 경기북부체육고등학교 건립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와 경기북부체육고등학교가 설립이 맞물리면 동계 종목과 경기 북부지역 학교체육이 활성화되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도교육청은 부지 제공 의사를 밝힌 양주시를 포함해서 지역의 제반 여건 등을 고려해 설립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김상용 체육건강과장은 “경기도에 국제스케이트장이 유치될 경우 가칭 경기북부체육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해 동계 종목을 활성화하고 경기 북부지역 학교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태희 도교육감은 지난 10일 양주시청을 찾아 강수현 양주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양주시가 제안한 국제스케이트장 건립 부지와 경기북부체육고등학교 부지를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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