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는 2004년 6월 전라남도가 전액 출자해 설립된 지방공기업으로, 도민의 복지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며 전남의 미래 100년의 기틀을 쌓는 핵심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전남도 정책사업 수행기관으로서 높은 도민 신뢰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전남의 미래 100년을 이끌어 갈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수요 맞춤형 택지 개발, 미래형 전략산업 인프라 조성, 미래산업 융복합 도시개발 선도 등 적극적 미래 변화 대응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여기에 창립 이래 최대치인 2023년 당기순이익 579억 원을 달성하여 재무 건전성을 확보한 전남개발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청년, 신혼부부 등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임대주택 공급과 낙후지역 개발, 지역특화형 미래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처럼 전국 최고의 지방공기업으로 우뚝 서고 있는 전남개발공사가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12일 전남 무안군 남도소리울림터에서는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이날 창립 20주년 미래비전이 제시됐다.
이번 행사는 ‘도민과 함께 해온 20년, 함께 여는 미래 100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20년 간의 발전사를 돌아보고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행사로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과 전남개발공사 전·현직 임직원 등 350여 명이 참석해 창립 20주년을 축하했다. 무엇보다 전남개발공사의 발전에 기여한 8명의 유공자들에게는 전남도지사와 전남개발공사장의 표창이 수여돼 의미를 더했다.
다채로운 문화 공연도 행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대북 공연과 뮤지컬 공연이 펼쳐졌으며, 전남개발공사의 지난 20년을 되돌아보는 사진전이 개최되었다. 또한 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박지원(해남·완도·진도)·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문금주(고흥·보성·장흥·강진)·김태년(성남 수정) 국회의원의 축하 영상이 상영됐으며, 전남개발공사의 미래 100년 도약 비전 발표와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전남의 인구 180만 명 붕괴, 고령화 전국 1위, 매년 8천명의 청년층 유출 등 지방소멸 위기극복을 위한 대응방안으로 전남도의 도정방향인 특별자치도 염원의 메시지 전달을 위한 세레모니를 펼쳤으며, 사회 환원을 통한 따뜻한 동반자 역할을 위해 누리공원 조성(28억 원), 인재육성기금(15억 원), 문화예술진흥기금(10억 원), 복지기동대 지원금(5억 원) 등 총 58억 원의 기부를 위한 기탁식을 가졌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기념식에서 “공사의 창립 20주년을 맞은 올해는 향후 100년을 결정짓는 중요한 해”라며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전남지역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로, 미래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전남개발공사 임직원 모두가 본연의 역할과 소임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희망찬 미래로 도민이 행복한 전남 행복시대를 열기 위해 달려온 전남개발공사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도민에게 보답하고 소통하기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전남을 더욱 행복하고 번영하는 지역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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