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국민회의·새천년민주당 등의 조직과 선거 실무 책임자로 오래 활동한 동교동계 ‘주임상사’ 박양수 전 의원이 10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전남 진도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1년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1984년 김상현 전 의원의 권유를 받아 민주화추진협의회 운영위원으로 동교동계에 합류했다. 1994년 국민회의 사무부총장, 2000년 새천년민주당 제3, 2사무부총장을 거쳐 2001~2003년 새천년민주당 전국구 의원직을 이어받아 16대 의원으로 활동했다. 2004~2006년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 2007~2008년 노무현 대통령 정무특보도 지냈다.
유족은 부인 윤경자 씨와 사이에 1남 1녀로 박서영(서울시 첨단산업과장)·박민제(경기아트센터 경영기획실장·변호사)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은 14일 오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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