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지난해 모은 고향사랑기부금을 어린이 통학로 안전 확보에 사용했다.
시는 올해 고향사랑기금사업 중 하나인 어린이보호구역 정비사업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지역 내 초등학교 61곳 주변에 안전운전 스티커 1428개를 부착했다. 이 스티커는 형광 고휘도 반사지로 제작돼 낮과 밤에 상관없이 식별이 잘 돼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이번 사업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통해 거둔 첫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가 조성한 고향사랑기부금은 4억 2300만 원이다. 어린이보호구역 정비사업에는 이 중 5000만 원이 투입됐다. 또 올해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공연과 장애인 이동 경사로 조성, 지역아동센터 합창단 지원에 총 8000만 원을 더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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