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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에코델타시티 조경 자문단 "일부 미흡한 토양 반입"

학계·산업계, 연구기관, 나무의사 등 6명 참여

수목 생육환경 향상 방안 모색·기술 자문도

부산 에코델타시티 공원녹지 조성계획.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부산도시공사(BMC)와 함께 에코델타시티 내 공원녹지의 수목 생육환경개선을 위해 ‘조경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자문단에는 김승환 동아대 명예교수와 김동필 부산대 교수, 안병철 원광대 교수, 정진현 자연자원정보연구소 박사, 조정호 송죽원 대표, 안양욱 부산조경협회장 등 6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에코델타시티 공원녹지 내 수목생육환경 개선을 위한 기술자문 등의 역할을 한다.

자문단은 지난 13일 수목 생육환경 향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조경수목 식재 전 양질의 토양이 반입돼야 함에도 규정에 일부 미흡한 토양이 반입됐다며 건강한 생육환경 조성, 고사목 대체 수목 적용, 배수 관리와 병해충 방지 등을 주문했다.

에코델타시티는 강서구 명지동·강동동·대저2동 일원 11.8㎢에 주택 3만 호를 수용하는 주거단지와 국제물류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친수구역 내 공원은 40곳(239만8304㎡), 녹지는 66곳(67만3322㎡)에 달한다.

현재 1단계 지역인 명지동 일원에 대한 공사가 일부 완료돼 부분 준공을 위한 합동 검사 등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안철수 부산시 푸른도시국장은 “조경 전문가 현장 자문을 통해 부산 에코델타시티 명품공원 조성에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사업이 속도감 있고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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