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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17일은 본회의 열어야…2특검·4국조 체제 대응”

“與, 세비 아깝단 비판 안 들리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2특검(특별검사)·4국조(국정조사)’ 체제를 구축해 윤석열 정부를 향한 파상공세를 이어가기로 했다. 아울러 원(院) 구성 마감시한을 오는 17일로 통보하며 국민의힘을 향한 압박 강도도 높여나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의장께서 이제 결단을 내려주셔야 한다. 이만하면 충분히 기다려줬다”며 “다음주 월요일(17일)에는 본회의를 열어서 7개 상임위 구성을 완료하길 거듭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일하지 않겠다고 생떼 쓰는 사람을 기다리느라 국회가 법을 계속 어겨가며 산적한 현안을 외면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면서 “국민의힘도 이제 그만 고집을 피우고 일하러 나오시라. 세비가 아깝다는 비판이 들리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채상병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등 2개 특검과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은폐 의혹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동해 유전 개발 의혹 △방송 장악 의혹 등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황정아 대변인은 최고위 직후 “정부·여당의 무능하고 무책임한 행태에 대해 2특검·4국조 체제로 대응하겠다”며 “빈틈없는 진상 규명과 민생 회복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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