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회째를 맞는 울산국제아트페어가 개막했다. 문화예술 행사가 부족했던 울산에서, 국내외 거장은 물론 떠오르는 블루칩 작가들의 작품까지 총망라하며 지역의 대표적인 아트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2024 울산국제아트페어가 ‘예술이 숨 쉬는 울산, 울산이 빛나는 예술’이란 이름으로 지난 13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개막, 16일까지 전시 일정에 돌입했다.
2024 울산국제아트페어에는 총 8개국 10여개 해외 갤러리를 포함해 총 80여개의 갤러리에서 800여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회화, 드로잉, 조각, 판화, 설치 등 40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 아트플랫폼 ‘사적인 컬렉션’을 통해 출품작을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고, 롯데백화점 울산점에서 오프라인 프리뷰 ‘UIAF 2024 조각전’이 진행된다.
올해 아트페어 참여 주요 갤러리로는 일본의 미조에 아트갤러리(Mizoe Art Gallery), 갤러리 모리타(Gallery MORYTA), 갤러리 오엔송파리(Galerie OH & SONG Paris) , 플레이스씨, 갤러리위, 아트프라자, 갤러리여울, CDA 등이 참여했다.
울산에서는 갤러리큐, 지앤갤러리 등과 지난해에 이어 개최되는 울산작가 특별전에 울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김섭, 박하늬, 김옥희, 오나경, 밀양박씨, 후투티 등 6명의 작가의 작품이 있다.
또 뉴진스와의 협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무라카미 다카시(Takashi Murakami)와 천재 낙서쟁이 미스터 두들(Mr. Doodle), 하트 오브제 작품으로 유명한 로메로 브리토(Romero Britto) 등 다채로운 팝아트와 바이든 대통령과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선물한 ‘자개 달항아리’의 작가 류지안, 폐플라스틱, 스테인리스 등 차가운 소재를 이용해 독특한 동물 사랑을 표현하는 김우진 작가 등 현대미술계의 블루칩 아티스트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UIAF 2023에서 주목받았던 MZ세대 작가를 소개하는 ‘Art Pop Corn’전과 퍼포먼스를 통해 더욱 다채로운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Live Painting’, 현대 미술의 트렌드와 다양한 담론을 전하는 강연프로그램 ‘Conversation’, ‘키즈 도슨트’ 등도 진행된다.
특별 기획전과 관람객 체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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