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인기 여행 유튜버인 곽준빈(곽튜브)의 현지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 예능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이 시즌2로 돌아온다. 14일 서울 마포구의 한 기사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곽준빈은 “유튜브의 감성을 더욱 고퀄리티로 즐길 수 있다”며 “간판 여행프로그램이라고 해도 될 만큼 잘 만든 프로그램”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해외 기사식당을 방문하면서 현지인과 친구가 되는 내용을 그린다. 이번 시즌에는 그를 스타덤에 올려 준 나라인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처음으로 방문하는 튀니지 등의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곽준빈은 “유튜브를 할 때는 카메라가 한 대 뿐이라 분위기와 풍경을 자세히 보여줄 수가 없었는데 이번엔 다르다”며 “기획 단계부터 참여했다”고 밝혔다.
택시 기사들과 소통하며 다녔던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에는 자신이 직접 택시 기사로 일해 보기도 한다. 곽준빈은 “우즈베키스탄 운전을 적응하는 데 힘들었다”며 “생각보다 콜도 안 잡히고 잡히면 간절하게 뛰어갔다”며 촬영 비화도 소개했다.
이번 시즌에도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게스트들이 함께 한다. 걸그룹 츠키와 크리에이터 침착맨(이말년) 등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곽준빈과의 엄청난 케미스트리를 보여 준 우즈베키스탄의 오리뽀와 어몽과의 재회도 주목할 만한 요소다. 곽준빈은 “침착맨은 그만의 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는 여행이라 흥미로웠고, 츠키는 아이돌이라 부담스러웠을텐데 워낙 재미있어해서 저도 시너지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어몽과 오리뽀 형님은 지금 한국에 계시다”며 “방송에 잘 적응하셨다”고 말했다. 이날 어몽과 오리뽀의 한국 방문 에피소드가 유튜브에 올라오기도 했다.
방송은 15일 저녁 8시 EBS와 ENA를 통해 첫방송된다. 송준섭 PD는 “여행의 모든 장면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다”며 “곽준빈의 유쾌하지만 무해하고, 감동이 있지만 재미도 있는 모습을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프로그램의 매력을 밝혔다. 또 “자극적 콘텐츠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하루,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작품”이라며 “새 시즌에는 돌발 상황도 많고 새롭고 재밌는 그림도 많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곽준빈은 “장수 프로그램으로 가는 것이 목표”라며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나 세계테마기행처럼 되고 싶다”고 포부도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