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장마철을 앞두고 가축 매몰지 안전 실태를 점검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파주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최근 2년 간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럼피스킨(LSD)'으로 가축이 매몰 처분된 4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점검 결과 가축 매몰지 주변 토양 유실과 침출수 유출 등 환경오염에 영향을 끼칠 매몰지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집중호우 시 매몰지 주변의 원활한 배수를 위해 배수로와 출입 통로 인근 예초작업을 진행했다. 시는 살처분 완료 후 3년 간 주기적으로 가축 매몰지를 관리하고 있다.
매몰 완료일로부터 2주 간은 주 2∼3회, 6개월 간은 월 1회, 이후에는 분기별 1회 이상 사후관리를 하며 지침에 따라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즉시 보강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광재 파주시 동물관리과장은 "가축매몰지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가축질병의 확산을 방지하고 환경오염 피해를 막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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